남미여행 07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플라멩구 vs 플루미넨세

리우 데 자네이루에 온 진짜 이유는 플라멩구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다. 남미에서 가장 역사적인 축구장이라 할 수 있는 마라카냥에 직접 와보니 커도 너무 크다. 개인적으로 플라멩구의 서포터를 평가하자면 논외로 두고 싶다. 경기장이 큰 만큼 서포터도 징그러울 정도로 많다. 단체들도 5개 정도 되어 보이는데 그들은 각자 그들만의 노래가 나온다. 동시에 나오는 몇 개의 응원가와 몇 명일지 어림짐작도 안되는 인원들. 멋있기보다는 정신 없다는 느낌이 강했다. 웅장하긴 하지만. 다른 곳들에 비해 소프트한 팬들의 비중도 컸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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