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24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사랑 아사도 파티
Life 2015. 1. 21. 02:41
한 달째 부에노스아이레스에만 있더니 숙소였던 남미사랑이 진짜 집처럼 느껴졌다. 이 날은 남미사랑 사장님 아드님의 돌잔치 겸 용인이형과 명환이형의 송별회 였다. 정말 엄청나게 맛있는 소고기와 닭고기들을 숯에 어마어마한 양을 구워먹었다. 한국에서도 고기하면 둘째가면 서러운데 아르헨티나에 있으면서 소고기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되었다. 우린 밤새 와인을 마시며 막춤을 췄다.
용인이형과 명환이형은 설명을하자면 길다. 용인이형은 100cc짜리 스쿠터로 남미일주 중인데 볼리비아에서 돈을 다 잃어먹고 내려와서 땡전 하나 없었었다. 그러다가 칠레에서 열리는 한인노래자랑에 상금이 100만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100cc 오토바이로 안데스를 일주일간 넘어서 참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명환이형은 그냥 재미있어 보이길래 따라간다고 했다. 특히 한국에서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입상한 경력도 있고… 헤어지는게 익숙치 않아서 형들이 떠나고 나서 굉장히 고생했다. 물론 이 후에 다시 만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