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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12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카 주니어스 vs 킬메스

큐브리크 2015. 1. 5. 03:43

남미의 넘버원. 사실 내 개인적으로는 전세계의 넘버원이라 생각하는 보카 주니어스의 경기를 보러갔다. 아무리 애를 써서 티켓을 구하려 해봤지만 모두 실패. 결국 여행사를 통해서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 일반석 티켓을 얻어 갔다.

 



아름다웠다. 전세계 축구응원의 조상님 격이라 할 수 있는 La 12를 가까이서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경험이라 생각했다. 봄보네라는 사전의 의미처럼 정말 보물들이 가득한 상자와 같았다. 설탕에 볶은 땅콩, 웃 옷을 흔들며 응원하던 할머니, 하프타임의 치어리더, 광란의 La12, 그리고 역사적인 마라도나의 그래피티까지. 봄보네라엔 모든 것이 다 있었다.